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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우 연방대법관 살인협박범 살해시도 혐의로 입건

브렛 캐버노우 연방대법관을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용의자에게 살해시도 혐의가 적용됐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에 위치한 연방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 선고가 가능하다.

용의자 니콜라스 존 로스케
용의자 니콜라스 존 로스케

용의자 니콜라스 존 로스케(26세, 캘리포니아 거주)는 지난 8일 몽고메리 카운티에 위치한 캐버노우 대법관 자택 근처에서 총과 칼 등 흉기를 소지한 채 체포됐다.용의자는 911에 전화를 걸어 텍사스주 총기난사사건과 낙태합법화 판례인 '로 앤 웨이드' 재판을 뒤집을 목적으로 작성된 판결문 초안 유출사건이 발생한 사실에 대해 매우 화가 나서 특정 연방대법관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911 전화응답원은 곧바로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공유하고 통화를 이어가면서 위치추적을 했다. 경찰은 신고 7분만에 캐버노우 대법관 자택 근처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순순히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글록17 권총과 총탄, 공격용 칼, 페퍼 스프레이, 망치, 스쿠르 드라이버, 크로우바, 짚 타이, 덕테이프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최근 판결문 초안이 유출된 이후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연방대법관 자택 앞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캐버노우 대법관을 비롯해 존 로버츠 대법원장, 사무엘 얼리토 대법관, 에이미 코니 베럿 대법관, 클라렌스 토마스 대법관, 닐 고서치 대법관 등 보수성향 대법관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