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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문닫은 주유소 계기 조작해 개스 판매

SNS에 개스 할인 광고까지
수백대 차량 몰려 '대성공?'
야간 폐점한 주유소에서 개스를 몰래 판매한 간큰 도둑들이 검거됐다.

버지니아 비치 경찰국은 지난 15일 한 주유소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노스 그레이트 네크 로드 선상의 시츠코 주유소가 야간 폐점했는데도 수백여 대의 차량이 몰려들어 개스를 주유하고 있었다.

경찰당국은 주인의 동의없이 누군가 잠겨진 개스 펌프 기계를 열어 불법적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 라샤인 그리피스(24), 드본 드름굴(21)를 체포했다. 이들은 개스 펌프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유 장치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커뮤니티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통해 개스 할인판매를 광고했으며 이를 본 주민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엄청난 혼잡을 이뤘던 것이다. 당국에서는 용의자 일당이 4-5일 동안 수만달러 상당의 개스를 부당 판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용의자들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당국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스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일당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주유소 업주들은 간밤에 개스 저장량 차이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