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연방교도소 4명 탈옥 1명 자수, 연방마샬국 추적중
김옥채 기자
버지니아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연방교도소 분소에서 지난 주말 네명의 기결수가 탈옥했다가 20일 한명이 자수했다.
탈옥수를 쫓고 있는 연방마샬국(USMS)의 수도권 도망죄수 추적 태스트포스팀은 타배레스 라준 그래험(44), 코리 브랜치(41), 라몬트 라숀 윌리스(30), 카림 알렌 쇼우(46)가 17일 오후 10시 탈옥했으나 교도소 측에서는 18일 오전 1시45분경에야 그 사실을 알고서 비상을 걸었다고 밝혔다.
자수를 한 그래험을 제외한 세명의 탈옥수는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 USMS는 각각 2천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그래험은 코카인 500그램과 각종 무기 등의 밀매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브랜치는 펜타날 등 마약성 진통제 밀매 혐의로 징역 13년형, 윌리스는 무기 절도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징역 18년형, 쇼우는 다량의 마약 밀매 시도 혐의 등으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었다. 이들이 모두 검거된다면 탈옥 혐의가 추가돼 최소 10년형 이상이 부과될 수 있다.
연방당국 발표에 의하면 20만명 이상이 연방법원과 주법원 재판 불응과 선고 공판 후 교도소 복역일 미출두, 탈옥 등으로 도주 중이다. 각종 혐의로 연방과 주정부 사법당국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지명수배자는 40만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