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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앵커 음주운전 혐의 징역 10일형 선고 체포 후 두달 만에 복귀 논란 지속

워싱턴지역의 TV 방송국 인기 앵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으나 두달만에 복귀한데 이어 징역 10일형 처벌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다.

앵커 레온 해리스
앵커 레온 해리스

레온 해리스 NBC4 방송국 앵커는 지난 1월29일 음주운전 외에도 경찰 수사 회피, 뺑소니 시도 등 모두 6개의 경범죄 혐의로 체포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는 한개의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한 가운데, 담당 판사는 징역1년형을 선고했으나 대부분의 기간을 집행유예로 돌리고 실제 징역형은 10일로 줄여 판결했다. 징역 10일형 외에도 집행유예 기간을 포함해 보호관찰 3년형과 자동차 인터락 음주운전 장치 장착을 명령했다.

해리스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결정으로 시청자와 동료들에게 실망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모두 3개의 민사범칙금 티켓을 받았으며, 체포 당시 해리스의 혈중알콜농도(BAC)는 0.8%였다. 법원 기록에 의하면 해리스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만 두번째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인터스테이트 270번 도로에서 적발됐으며 6개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었다. 해리스는 지난 3월 앵커직에 복귀했는데, 일각에서는 상습적인 음주운전자에 대한 지나치게 관대한 대우와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