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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풍에 워싱턴 곳곳 피해

4만가구 이상 정전
일부 지역 홍수주의보
지난 22일(수)과 23일(목)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4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은 시속 80마일 이상의 돌풍으로 전봇대와 나무가 전복해 주택 등이 크게 파손됐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퍼키어 카운티 내 1만6천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밖에도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스태포드 카운티의 피해가 컸다.

여름폭풍으로 워렌튼 법원 등 북버지니아 지역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여름폭풍으로 워렌튼 법원 등 북버지니아 지역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연방기상청(NWS)는 "워싱턴메트로지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여 그루의 나무 전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돌풍이 토네이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피해 지역은 주로 17번과 29번 국도 주변 지역이었다.

전기회사 도미니언 에너지는 관내 2만8천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전력회사 노벡(NOVEC)도 2100가구 전력 공급이 중단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메릴랜드와 워싱턴D.C.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펩코도 1만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폭풍우와 천둥번개주의보는 23일 오후 9시경 종료됐으나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은 홍수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