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aRods LogoKMediaRods Logo

"아버지의 렌즈가 기록한 6.25" 임인식 종군기자 사진전 열려

진예영 인턴기자
'625 한국전쟁 임인식 종군기자 사진 전시회'가 지난 24일 한인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대한민국 625 참전 국가 유공자회(회장 손경준)이 주관하고 월드옥타 워싱톤 한인무역협회(회장 임성환)이 주최했다.

전시회에서 임성환 회장이 아버지의 사진들을 배경으로 섰다
전시회에서 임성환 회장이 아버지의 사진들을 배경으로 섰다

아버지 고 임인식 종군기자를 본받아 베트남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했다는 임성환 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은 "가난했던 한국의 모습과 전쟁으로 아픔을 겪었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젊은 사람들이 이런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거 강조했다.

한국전쟁 당시 임인식 기자는 안성 부근에서 북한군에게 손이 뒤로 묶인 채 사살당한 미군을 촬영해 이 사진이 AP특파원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며 명성을 떨쳤다. 미국에서 사진을 본 어네스트 E. 심슨 여사에게 "뒷모습이 내 아들과 똑같다"며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알려달라"는 편지를 받은 일화는 유명하다.

한편 이 날 사진전을 방문한 한미여성재단 박미숙 회장은 1천 달러를 즉석에서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