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26일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천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9홀까지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렉시 톰슨(2위, 미국)에게 역전 당했으나, 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동시에 톰슨의 연이은 실책으로 재역전, 우승의 감격을 일궜다. 전인지의 최종성적은 5언더파, 283타였다.
이날 대회에는 수많은 한인 갤러리들이 10여명 한인 낭자들을 따르며 응원했다. 찜통더위 속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샷을 휘두르는 선수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역시 한국 여성 골퍼들이 최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지(호주)는 톰슨과 함께 4언더파로 준우승 했고, 최혜진, 김세영, 김효주(이상 공동5위), 제니퍼 장(미국), 지은희가 공동 10위의 성적을 거뒀다. 10위권에 한인낭자 6명이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