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제 살인사건 온라인 사이트 개설
버지니아 지역의 장기미제사건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coldcase.vsp.virginia.gov)가 개설했다.
데니카 로엠 하원의원(민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이 2020년 주도한 법률에 따라 사이트가 문을 연 것이다. 버지니아는 그동안 장기미제사건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부재했다.
이 법률은 데이타베이스를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기미제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1973년 이후 주립경찰이 맡았던 장기미제 살인사건 39건, 피해자 파악 불능 살인사건 6건, 사망추정 실종사건 5건 등을 담고 있다.
버지니아 남부 지역의 콜로니얼 파크웨이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 8명의 신원도 공개돼 있다. 당국에서는 5년 이상 해결되지 않은 살인사건 등을 장기미제사건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역경찰이 관할했던 장기미제사건도 온라인 사이트도 내년 연말까지 업로드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 연말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관할했던 다수의 한인 관련 장기미제사건이 등재돼 수사가 조금이라도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