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포토맥에 위치한 글렌스톤 박물관이 새 전시시설을 갖춘 건물을 오픈한다.
이 박물관은 순자산 68억달러를 자랑하는 미췔 랄러스가 운영하는 사설 박물관이다. 그는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특히 유명하며, 글렌스톤 박물관을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대표적인 사설 현대미술관으로 키웠다.
토마스 파이퍼 건축가가 설계한 새 건물에는 당대의 거장 조각가의 작품을 상설 혹은 임시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박물관은 유럽과 미국의 현대미술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보스턴의 가드너 미술관, 필라델피아의 바네스 재단, 뉴욕의 프리크 컬렉션과 같이 부호의 기부에 의해 운영되는 미술관이다.
그렌스톤에는 현대미술의 거장 앤디 워홀과 야스퍼스 존 등의 1300여점의 걸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글렌스톤 미술관은 미국에 잘 알려지지 않는 유럽의 숨겨진 화가 작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미술관은 레노베이션을 통해 5만 스퀘어피트의 전시공간을 추가했으며 외부 230에이커의 대지에 8천 그루 이상의 조경수를 심는 등, 단순한 재개장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