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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만큼은 인플레 걱정 말고 장봐요" 한인마켓 할인 이벤트로 독립기념일 축하

진예영 인턴기자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장보기 비용이 전년 대비 11%까지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 통계국(BIS)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5월 기준 전년 대비 8.6% 상승했고 이는 미국농장연맹(AFBF)이 10년 전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AFBF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오른 식품은 갈은 소고기다. 2파운드 기준 11.12달러로 1년 전보다 36%나 상승했다. 닭가슴살, 돼지고기, 콩도 각각 33%, 돼지갈비 31%, 레모네이드 22%, 감자 샐러드 19%, 햄버거번 16%,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10%나 올랐다. 이외 햄버거와 핫도그 빵 가격도 10% 상승했고 닭 날개와 닭가슴살 가격도 각각 38%와 24% 상승했다. 넬슨 자료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파티 필수 식품인 맥주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지만 와인은 이보다 낮은 5.8%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비싼 소고기 대신 새우와 돼지고기를 사라”며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새우 가격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5년 평균 이하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식품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워싱턴 지역 한인마켓들이 대대적인 식품 할인 이벤트를 연다. 업계관계자는 “주류 마켓보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고기, 과일, 채소 등이 훨씬 저렴해 식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며 “광고를 참고해 할인 품목 위주로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한인마켓에서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채소와 과일이다. 한국오이, 그레이 호박, 청경채, 하미멜론, 프럼 토마토, 두부, 콩나물 등을 파운드당 혹은 개당 99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주류 수퍼마켓과 비교하면 50~80% 이상 절약하는 셈이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H마트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빅세일을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생 등심 스테이크가 파운드당 9.99달러, 소금구이 수제 생목살이 파운드당 5.99달러, 연어 스테이크가 파운드당 7.99달러, 랍스터 테일이 파운드당 8.99로 이용가능하다. 또한 코토 스텐 차콜 바베큐 화로구이가 44.99달러에서 29.99달러로 대폭 세일해 판매된다.

독립기념일 빅세일로 조기 품절 예고를 했던 케이마켓은 등심구이가 파운드당 14.99달러에서 10.99로, 양념 삼겹살이 파운드당 6.99달러에서 4.99달러로, 벌집 등심 돈까스가 파운드당 7.99달러에서 5.99달러로 대폭 세일해 판매한다. 또한 냉온 면기, 바베큐 그릴, 고무장갑, 위생장갑 등이 1달러에서 많게는 5달러 이상 할인한다.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가족과 연인 등과 모여 다같이 시간을 보낼 계획을 짠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값싸게 장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