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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총격에 추격전까지 '아찔' MD 몽고메리에서 VA 페어팩스까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불법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로 도주했으나 결국 버지니아 주립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지난 4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저먼타운의 혹스 릿지 테러스 선상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을 보고받고 출동했다.


용의자 프레드릭 니히아(26)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향해 총격을 발사해 경찰차량 바퀴가 주저앉았다. 용의자는 자신의 파란색 혼다 시빅을 타고 도주하고 첫 출동했던 경찰이 지원을 요청했다.
용의자는 과속을 일삼아 인터스테이트 270번 남쪽 방향으로 도주해 버지니아 경계를 넘어갔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타주 사건에 대해 경찰견 부대만 지원하기 때문에, 버지니아 주립경찰이 직접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용의자는 495벨트웨이를 거쳐 덜레스 톨로드로 진입해 주행하던 중 유턴을 감행하다가 주립경찰 차량과 충돌했다. 용의자의 차량은 차단벽을 들이박고 전복됐다.
용의자는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비교적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 주립경찰은 난폭운전 등 1개의 중범죄 혐의와 1개의 경범죄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경찰은 살인미수와 1급 상해, 불법무기 소지 및 발사 혐의 등 4개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이다.
용의자는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조만간 몽고메리 카운티로 송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