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자 급증 워싱턴D.C. 58명, VA 13명, MD 9명
워싱턴D.C. 에서만 일주일 사이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300% 이상 증가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발표에 의하면, 6일(수) 현재 워싱턴D.C. 감염자는 58명에 이른다. 일부 관계자들은 남성 동성애자 그룹 사이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시정부는 온라인 예약(preventionmonkeypox.dc.gov)을 통해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으며, 두곳의 백신접종센터를 오픈했다.
당국에서는 최근 남성과 두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진 18세 이상의 남자 성인 게이, 바이섹슈얼이거나 최근 14일 이내 익명의 남녀와 성관계를 가진 주민에게 백신접종 기회를 주고 있다. 또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가 최근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매춘 종사자, 유흥업소 종업원 등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는 각각 13명과 9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두 주는 백신 부족으로 인해 밀접접촉자에 한해 백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초기에 독감과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며 피부반점과 물집, 두창 등이 나타난다. 최근 사례에서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 뿐만 아니라, 호흡기 분비물, 키스, 허그, 수건과 옷 등 옷감 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