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우편투표 관리 엉망 두 선거구 투표용지 배달돼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 중 일부가 두장의 투표용지를 배달받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 부실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7일(목)부터 11월8일 중간선거를 위한 예비경선 조기투표와 우편투표를 시작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유권자 791명이 각기 다른 선거구의 투표용지 2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도 유권자 1만명이 선거구가 다른 투표용지를 받았다.
당국에서는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대행하는 용역업체 '테일러 콥'이 실수를 한 탓이라고 밝혔다. 칼벗 카운티는 또다른 용역업체 워싱턴포스트 디지털 프린트 솔루션사의 실수로 2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전혀 엉뚱한 정보를 받았다.
메릴랜드는 2020년 인구센서스 결과에 의해 선거구가 대폭 변경됐으나, 용역업체가기존 선거구에 따른 주소지로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퀸 앤 카운티 등에서도 유사한 실수가 반복되는 등 용역업체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