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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성분 제품 판매금지법률 시행

편의점 등 델타-8 THC 제품 팔지말아야
버지니아 양원의회가 초당적인 협력으로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소매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이 7월초부터 시행중이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시행중인 법률에 따르면 이른바 '슈시드-업' 혹은 '델타-8'과 같은 THC 마리화나 성분의 소매제품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들 제품은 편의점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한인 상인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법안에 의하면 1회 분량 중 마리화나 성분의 일종인 THC가 0.3% 혹은 0.25밀리그램 이상 포함된 제품의 판매가 금지된다. 델타-8 등은 편의점 등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에머트 행거 상원의원(공화, 오거스타)은 "주민들은 이러한 제품의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가 규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에서는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됐으나 2024년 이후에나 합법적인 소매판매가 허용된다. 제이슨 아마튜치 버지니아 마리화나제품연맹 회장은 "어린이가 마리화나 성분 제품을 구입하는 행위는 마땅히 규제해야 하겠지만, 마리화나 제품 전체에 대한 규제는 한참 성장하는 산업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법안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주정부 당국이 CBD와 THC를 구분하지 않고 마구 단속한다고 주장했다. 두 마리화나 물질은 모두 정확히 같은 분자구조를 지니고 있다.

21개의 탄소 원자, 30개의 수소 원자 및 2개의 산소원자로 동일하지만 원자 배열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신체이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CBD는 환각성분이 거의 없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THC는 일반적으로 마리화나로 통칭되는 환각마약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