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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A 의대 허위정보 공시로 랭킹 삭제돼 UVA 2030년 주립대학 랭킹 1위 목표, 무리수 평가

김옥채 기자
버지니아 대학(UVA) 의대가 랭킹평가기관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바람에 기존 랭킹이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UVA 의대가 작년에 제출한 통계정보가 과장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의대 순위에서 UVA를 삭제조치 했다고 밝혔다. UVA의대는 2018-2020 학년도 졸업생 중 1차진료기관(프라이머리 케어) 분야 진출자 비율이 59%였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38%에 불과했다.

UVA의대 측은 직원이 퍼센티지 대신 절대 수치를 입력하는 바람에 이같은 실수가 나타났으며 "작년 12월 수정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으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UVA가 대학 랭킹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서 허위 정보 제공도 불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UVA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종합대학 랭킹에서 전국 20위권에 올랐으나 이후 계속 랭킹이 하락하는 추세다.

UVA는 오는 2030년까지 주립대학 랭킹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UVA는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주립대학 랭킹 1,2위를 다퉜으나 현재는 UCLA, UC버클리, 미시간 대학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UVA의대는 지난 3월 발표된 올해 의대 랭킹 조사에서는 연구분야에서는 30위, 1차진료기관 비율은 35위를 차지했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조사결과 UVA의대 외에도 52개 대학이 허위정보를 제공해 랭킹리스트에서 삭제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동부에 위치한 이스턴 버지니아 의대도 허위정보 조작으로 랭킹에서 배제됐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지난주 종합대학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던 콜럼비아 대학 순위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