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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공장' 비글 4천마리 구조 시작 입양 원하면 협력단체에 연락해야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오브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버지니아의 한 강아지 공장에서 비글 4천여 마리를 구조한다.

린지 햄릭 대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다른 동물보호단체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으며 수천여명이 이미 구조한 개의 입양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쿰버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동물번식회사 엔비고는 동물실험회사 납품용으로 비글 등을 사육해왔다. 하지만 휴메인 소사이어티 등 동물보호단체의 잠입 취재를 통해 연방동물복지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육동물에게 적절한 수의학적 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먹이도 충분치 않았다.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구조과정을 전할 별도의 웹페이지(https://www.humanesociety.org/4000beagles#partners)를 개설하고 동물 애호가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많은 단체들이 구조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구조한 비글은 각자의 정책에 따라 입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우 '홈워드 트레일스 애니멀 레스큐(https://www.homewardtrails.org/)' 등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구조예정인 비글 중에서 상당수는 임신 중이기 때문에 출산 후에 육아에 필요한 8주를 더 보호한 후에 강아지와 산모개를 입양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성화 수술을 원할 경우 입양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구조된 개 한마리당 의료비용은 275달러에서 675달러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