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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 선거 예측 불허 4년전에는 77표 차이, 리턴 매치 결과 주목

김옥채 기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 예비경선에서 마크 얼릭 군수와 데이빗 블레어 후보가 또다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오후 3시30분 현재 블레어 후보가 39.5%(2만8,059표), 얼릭 군수가 38.0%(2만6,997표)를 득표해1천표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한스 리머 카운티 의회 의원은 20.5%(1만4,574표)를 얻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얼릭 군수가 블레어 후보를 77표 차이로 간신히 이긴 바 있다.

올해 선거는 래리 호건 주지사의 법안 거부권 행사로 인해 우편투표 개표가 크게 지연되고 있다. 우편투표 개표가 21일(목) 오전 10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예비경선의 우편투표 신청건수는 50만건에 이르며 투표일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21만3천표 중 공화당 투표 3만8천표를 제외한 17만5천표가 민주당 표다.

마크 얼릭 군수
마크 얼릭 군수

얼릭 군수는 팬데믹 대응을 비교적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온실개스 배출량을 70%, 2035년까지 100% 감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얼릭 군수는 싱글하우스 조닝지역을 공동주택 조닝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등, 다른 후보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인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반면에 블레어 후보는 얼릭 군수보다 뚜렷한 진보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020년 주민투표를 통해 카운티 의회 지역구 의석이 두 석 늘어났다. 6지역구(위튼, 아스펜 힐, 글렌몬트)에서는 나탈리 파니 곤잘레스 후보가 54%를 얻어 가장 앞서가고 있다. 7지역구(샌디 스프링, 온리, 몽고메리 빌리지, 다마스커스)에서는 돈 루드케 후보가 31.7%로 1위를 기록중이다. 네명의 광역권 의원 선거에는 가베 알보네즈, 에반 글래스, 윌 자완도 현 의원이 재출마했으며 모두 당선 안정권에 들어갔다. 세 의원은 각각 15.5%, 18%, 17%를 득표하고 있다. 4위는 로리-앤 살레스 후보(1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