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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처방약 훔친 학교 간호사 기소

ADHD 처방약 5개월 넘게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대배심이 학생의 처방약을 훔친 공립학교 간호사 한 명을 기소했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제니퍼 카펜터 간호사(그린브라이어 초등학교 근무)가 주의력 집중장애(ADHD)를 지닌 학생들의 처방약 '리탈린'과 '애더랄'을 훔쳐 왔다. 용의자는 5개월 넘게 이러한 처방약을 자신이 취하고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을 대신 건네줬다.


스티븐 데스카노 검사장은 "이같은 행위는 공립학교에 대한 신뢰와 학생의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범죄를 알고나서는 곧바로 학생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에 의해 고용됐으며 사건이 이첩된 후 곧바로 해고됐다.


보건당국에서는 지난 5월27일 한 학생이 제보하면서 관련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비밀 내사를 통해 관련사실을 확인한 후 6월15일 해고했다.

카운티 대배심은 용의자에게 스케쥴1과 스케줄2 마약 소지, 처방약 위조, 아동 학대 및 방임 등 모두 11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용의자가 훔친 처방약을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는 기소장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32.5년형과 최대 2만5천달러 벌금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