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선거위원회가 군수 민주당 예비선거의 양강 후보 간 득표 차이가 크지 않아 승자예측을 유보했다. 이른바 'Too Close To Call'사태가 재연된 것이다.
마크 얼릭 군수와 데이빗 블레어 후보는 4년전 예비선거에서도 77표차로 승패가 갈렸었다. 현재도 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블레어 후보가 26일 오후 현재 4만2,705표로 134표 앞서나가고 있다. 선관위는 아직 5천표 이상이 남아 있으며 결과가 나오더라도 근소한 표차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얼릭 군수
길베르토 젤라야 선관위 대변인은 개표가 언제 마무리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검표의 정확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개표 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적인 개표 완료 시점은 29일(금) 오전 10시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투표소 현장 투표 3만218표, 우편투표 3만2312표, 투표소 앞 드랍박스 투표 33만6663표가 집계됐다. 하지만 선관위는 차후 책임추궁을 우려해 모든 표집계 발표치는 '비공식'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리어던 설리번 후보가 63%를 득표해 37%에 그친 쉘리 스토니크 후보를 이겼다. 설리번 후보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화당위원회 위원장으로, 락빌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카운티 의원 선거는 에반스 글래스, 윌 자완도, 가베 알보노즈 등 3명의 현직 광역 의원이 당선됐다.
톰 헥커 광역 의원은 제5지역구 선거에 나서, 네번째 광역의원 후보로 앤 살레스가 확정됐다.
제1지역구는 앤드류 프리드슨 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제1지역구는 공화당 후보가 없어서 사실상 최종 당선됐다. 제2지역구는 민주당에서 메릴린 발콤베, 공화당에서는 덴 쿠바 후보가 확정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원은 광역의원 4명과 지역구 의원 7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