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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Love You Oolong Time' DC 유니언 마켓 소유주 아시안 비하 논란

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아시안을 심각하게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워싱턴D.C.의 명물로 알려진 복합식당가 '유니언 마켓' 의 소유주가 자사의 뉴스레터 제목으로 'Me Love You Oolong Time'를 사용했다.

이 문장은 '나는 너와 오룡차를 마시고 싶다'라는 뜻을 브로컨 잉글리쉬로 표현한 것인데, 사실 심각한 아시안 여성 비하 의지가 드러난다. 1987년 할리웃 영화 '풀 메탈 자켓'에서 베트남전쟁 당시 매춘부가 미군을 유혹하면서 'Me Love you long time'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 문장을 비꼬아서 'Me Love You Oolong Time'를 사용한 것이다.

아시안 요리사인 케빈 티엔은 "아시안 여성을 인간이 아니라 매춘부로 패티쉬 취급을 하는 표현"이라면서 "아시안 단체와 연합해 형사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지역 아시안 요리사들이 연합해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미 12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유니언 마켓 측은 의도와 달리 아시안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읽히는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으나 거센 후폭풍을 잠재우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