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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한인타운에 CCTV가 필요한 이유

김성한 기자
수년 전 애난데일 모 한의원장 살해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경찰은 범인 검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주변 CCTV 덕분에 검거했다. 얼마 전 애난데일 중심가 상가 뒤 주차장에서 벌어진 권총강도 사건도 옆 건물 CCTV에 또렷하게 범행 과정이 잡혔다.
더 설명할 필요 없이 CCTV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사에 상당한 도움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늘 부르짖는 범죄예방은 방범 활동과 범인 검거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한인사회 치안 인력과 증거수집에는 한계가 있고, 제보도 부족하다. 다목적 CCTV를 설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한인사회 곳곳이나 건물 안팎으로 CCTV가 설치돼 있다면 일단 강도나 절도범들이 한 번 더 의식하게 되기 때문에 범죄행위는 그만큼 힘들어진다.
특히 사회를 좀먹는 범죄자들은 심리적으로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에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요즘 같은 코로나 비상사태에서는 범죄자들이 얼굴을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완전하게 가리기 때문에 건물 외부 주변부터 CCTV로 촬영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업소나 상가의 내부 설치는 물론, 건물 외부 곳곳에 CCTV를 설치해야만 범인검거에 효과적이다.
이제는 업주도 업주지만 렌트를 주고 있는 건물주들이 CCTV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유는 타운이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가 돼야 모든 것이 발전적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건물 외곽이나 주차장에 전등을 더욱 밝게 만들었으면 한다.
CCTV 설치로 범죄가 줄고 안전한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모두가 일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